픽사 애니메이션을 오래 봐온 관객이라면 이 숫자 앞에서 잠깐 멈추게 됩니다. 로튼토마토 94%,관객 점수 95% — 시리즈 역대 최저 비평점이자 역대 최고 관객 점수라는 역설적인 성적표입니다. 토이스토리 5는 전작이 남긴 "굳이 5편이 필요할까?"라는 물음에 정면으로 답하면서,한국에서만 220만 관객을 돌파해 2026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제시의 이야기입니다. 우디와 버즈가 앞장서던 1편부터 4편과 달리,이번엔 배우 조안 쿠삭의 제시가 주인공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장난감들의 세계를 위협하는 건 이번엔 빌런이 아니라 "리리패드"라는 태블릿 기기입니다. 아이와 장난감 사이를 가로막는 기술의 시대,이 테마가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예상 밖으로 잘 먹혔습니다.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RT 비평 점수를 보면:1편 100%,2편 100%,3편 98%,4편 97%,그리고 5편 94%. 수치만 보면 가장 낮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94%는 픽사 품질 보증서에 가깝습니다. 2026년 상반기 개봉 애니메이션 중 가장 높은 점수입니다.
더 주목할 지점은 관객 점수 95%입니다. 이 역시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극장에서 실제로 돈을 내고 본 관객이 매긴 점수가 역대 가장 높다는 의미입니다. 비평과 관객의 온도 차이가 사실상 없는 작품입니다.
로튼토마토에 집계된 평론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문장들입니다. 기술 세대를 향한 주제의식과 제시 중심 스토리라인이 공통적으로 호평받았습니다.
"A wonderfully heartfelt return to form for Pixar Animation Studios and a reminder of why the Toy Story franchise remains one of the greatest film series ever made."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진심 어린 귀환이며,왜 토이스토리 시리즈가 역대 최고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 Rotten Tomatoes
"Surprisingly sharp with its take on our relationship with technology — this is Pixar making the case that these toys still have something new to say."
기술과 우리의 관계를 다루는 방식이 예상보다 날카롭습니다. 픽사가 여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음을 입증한 작품입니다. — Rotten Tomatoes
로튼토마토 Verified Hot 관객 점수 95%는 역대 토이스토리 시리즈 최고 기록입니다. 4편의 94%를 딱 1%p 넘겼지만,더 큰 표본에서 나온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릅니다.
한국 관객의 반응은 더 우호적입니다. 네이버 영화 9.69,CGV 예매 평점 98%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CGV 98%는 최근 몇 년 픽사 작품 중 가장 높은 한국 관객 점수입니다. 개봉 첫 주 한국에서만 4.8백만 달러(약 65억 원)를 벌어들이며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했습니다.
"Emotional, hilarious, and genuinely moving — this may be one of the best films of 2026."
감동적이고 유쾌하며 진심으로 마음을 움직입니다. 2026년 최고의 영화 중 하나일 것입니다. — RT 관객 리뷰
시리즈를 처음부터 따라온 팬이라면 제시의 이야기에서 예상치 못한 감동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편에서 우디가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의한 것처럼,5편의 제시도 비슷한 감정선 위에 놓여 있습니다. 단,배우 조안 쿠삭의 제시 목소리 연기가 이 영화의 핵심이라는 평론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무난합니다. 기술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주제를 어른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리리패드"라는 태블릿 기기 설정이 2026년 관객에게 즉각적으로 와닿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RT 비평 점수 94%의 뒤에는 "필요하지 않은 속편"이라는 소수 의견도 있습니다. 초반 전개가 여러 이야기 선을 동시에 펼치면서 다소 산만하다는 평이 나오는 구간이 있습니다. 1·2·3편의 단단한 구조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그 산만함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2편·3편의 감정 밀도를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훌륭한 픽사 영화지만 최고의 토이스토리는 아니다"라는 평가가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토이스토리 5는 "굳이 만들 필요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한 작품입니다. 비평점 94%·관객점수 95%·한국 CGV 98%라는 숫자는,제작진이 그 질문을 진지하게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픽사 팬이라면 기대감을 낮추고 극장에 가도,나올 때 후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리즈를 아직 본 적 없다면,1편→3편 순서로 먼저 보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관련 글도 함께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