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쿠팡플레이 4월 넷째주 가이드 — 유포리아 시즌3·로맨스의 절댓값·세븐킹덤, 취향별 완전 정리

쿠팡플레이 4월 넷째주 OTT 시청 가이드. 유포리아 시즌3(젠데이아·한스 짐머·로튼토마토 42%), 로맨스의 절댓값(김향기·차학연·하이틴 오리지널), 세븐킹덤의 기사(GoT 프리퀄). 취향별 어떤 것부터 봐야 하나...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유포리아 시즌3#로맨스의 절댓값#OTT 가이드#쿠팡플레이 추천#세븐킹덤의 기사#HBO#4월 드라마
📋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유포리아 시즌3 — 5년 기다린 결과가 이건가 싶을 때
  • 로맨스의 절댓값 — 웹소설 감성 하이틴, 가볍게 틀기 좋은 이유
  • 세븐킹덤의 기사 — GoT를 좋아했다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쿠팡플레이가 이번 달 유독 바빴다. 젠데이아의 유포리아 시즌3가 4월 12일(미국 기준) 공개됐고, 한국 오리지널 하이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이 4월 17일 첫 방을 켰다. 여기에 HBO 왕좌의 게임 프리퀄 세븐킹덤의 기사까지 매주 수요일 독점 공개 중이다.

문제는 세 작품의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유포리아는 어둡고 감각적이며, 로맨스의 절댓값은 가볍고 달콤하다. 세븐킹덤의 기사는 GoT 세계관 팬이 아니면 입문 장벽이 있다. 쿠팡플레이 구독료가 아까운지 아닌지는 결국 이 세 편 중 하나라도 취향에 맞느냐에 달려 있다.

유포리아 시즌3 — 5년 기다린 결과가 이건가 싶을 때

시즌2가 2022년 1월이었다. 4년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젠데이아가 회당 출연료 13억 원(100만 달러)을 받는다는 보도가 공개 전부터 화제였고, 영화 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가 사운드트랙에 참여한다는 것도 큰 기대를 만들었다.

시즌3는 시간 점프를 선택했다. 고등학생이었던 루(젠데이아)와 친구들이 성인이 된 이후의 이야기다. 루는 수사 기관에 붙잡혀 심문을 받는 마약 운반책 상황에 놓여 있다. 성장이 아니라 생존의 서사다. 기존 시즌이 10대의 자기 파괴를 그렸다면, 이번엔 그 파괴의 결과를 성인이 되어 감당하는 이야기다.

유포리아 시즌3 HBO 쿠팡플레이 2026 젠데이아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42%. 텔레그래프는 "젠데이아조차 샘 레빈슨의 방탕함으로부터 이 쇼를 구할 수 없다"고 혹평했다. 반면 시각적 완성도와 성숙해진 서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도 있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시즌1~2의 감각적 영상과 음악이 좋아서 봤던 사람이라면 이번 시즌도 그 이유만으로 볼 가치는 있다. 한스 짐머의 음악이 유포리아 특유의 퇴폐적 미장센 위에 얹히는 조합은 어디서도 보기 어렵다. 단, 서사에 기대감이 높았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미리 알고 보는 게 낫다.

이런 사람에게 맞다: 시즌1~2 팬 / 젠데이아 팬 / 어둡고 감각적인 영상미를 좋아하는 사람
비추천: 유포리아를 처음 접하는 사람 / 서사보다 메시지를 중시하는 시청자

로맨스의 절댓값 — 웹소설 감성 하이틴, 가볍게 틀기 좋은 이유

쿠팡플레이 오리지널이다. 4월 17일 1~4화 선공개, 이후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2회씩 공개되는 구조다. 총 16부작이다.

주인공 여의주(김향기)는 낮엔 평범한 여고생, 밤엔 BL 소설 작가다. 이 비밀 정체성이 들킬 위기에 처하면서 꽃미남 선생님 넷과 얽히는 하이틴 로맨스가 펼쳐진다. 차학연(수학 선생 가우스), 김재현(일본어 선생 노다주), 손정혁(체육 선생 정기전), 김동규(국어 선생 윤동주)가 등장한다.

로맨스의 절댓값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2026 김향기 차학연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김향기는 아역 출신으로 성인 작품에서 인지도를 쌓아왔고, 어른들은 몰라요경이로운 소문을 거치며 웹소설·웹툰 원작 장르물에 익숙한 배우다. 이번 역할은 그 이미지와 잘 맞는다.

주목할 점은 쿠팡플레이가 이 작품을 선공개 4화로 초반 물량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빠르게 캐릭터들을 소개하고 관계를 쌓는 구조라, 1화만 보고 판단하는 건 부족할 수 있다. 3화 이상 보고 결정하는 게 맞다.

이런 사람에게 맞다: 웹소설 감성을 드라마로 소비하고 싶은 사람 / 진지한 서사 없이 취향 따라 가볍게 볼 작품을 찾는 사람 / 김향기 팬
비추천: 현실적인 학원 드라마를 기대하는 사람 / 하이틴 판타지 장르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

세븐킹덤의 기사 — GoT를 좋아했다면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HBO가 제작한 왕좌의 게임 프리퀄이다. 원작은 조지 R. R. 마틴의 소설 Dunk and Egg 단편 시리즈. 본편보다 약 90년 전 이야기로, 훗날 중요한 인물이 되는 던컨 더 톨(Dunk)과 에그(Egg)의 여정을 따라간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처럼 타르가르옌 왕가의 내전이 아니라, 기사 한 명의 성장 서사에 초점을 맞춘 게 다르다. GoT 본편보다 스케일은 작고 속도는 느리다. 정치 권모술수보다 인물 중심 로드 무비에 가깝다. 잔인함도 GoT보다 훨씬 적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HBO 쿠팡플레이 2026 왕좌의게임 세계관
출처: 네이버 영화

이런 사람에게 맞다: 왕좌의 게임을 사랑했던 팬 / 하우스 오브 드래곤보다 소박한 규모의 중세 판타지를 원하는 사람 / GoT 유니버스를 계속 따라가고 싶은 사람
비추천: 왕좌의 게임을 안 봤거나 GoT 세계관에 관심이 없는 사람 / 빠른 템포와 강렬한 액션을 기대하는 사람

이번 주 쿠팡플레이에서 뭘 틀까 — 취향별 한 줄 결론

세 작품을 동시에 볼 필요는 없다. 취향에 따라 한 편만 잘 골라도 충분하다.

  • 영상미·음악이 우선이고 서사는 나중이다 → 유포리아 시즌3
  • 가볍고 달콤하게, 크게 생각 없이 틀고 싶다 → 로맨스의 절댓값
  • GoT 세계관 팬, 정주행이 익숙하다 → 세븐킹덤의 기사

유포리아를 처음 보려는 사람은 시즌1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 시즌3만 단독으로 보면 인물 관계와 역사를 따라가기 어렵다. 세 편 다 이번 달 안에 완결되는 게 아니니 서두를 필요도 없다.

쿠팡플레이는 하반기에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3해리포터 리부트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달 라인업은 그 전초전이라고 봐도 좋다. HBO 콘텐츠 팬이라면 하반기를 위해서라도 쿠팡플레이를 주시해둘 이유가 생겼다.

비슷한 OTT 가이드가 필요하다면 아래 글도 참고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