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플래쉬 결말은 해피엔딩일까] 뜻과 해석 - 넷플릭스 인생 영화 추천 시리즈 줄거리 리뷰 1부

넷플릭스 추천 영화 <위플래쉬>입니다. 

그저 그런 음악 영화, 혹은 나태함에 빠진 삶을 전환시킬 인생영화.

영화 위플래쉬 리뷰 시작합니다.

 

목 차

• 몰아치는 채찍질, 과정보단 결과일까
• 매트릭스의 The One 네오의 등장, 플레처가 찾던 찰리파커

 

몰아치는 채찍질, 과정보단 결과일까

 

영화 위플래쉬 제목 뜻은 '채찍' 입니다. 이 채찍을 들고 있는 플렛처 교수는 주인공 앤드류를 향해 거칠게 내려칩니다.

영화 내내 채찍을 휘두르며 몰아치는 플렛처 교수와 이를 이 악물고 이겨내려 하는 주인공 앤드류. 플렛처와 앤드류 둘의 관계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하여 파멸까지 몰아갔고, 영화 결말부 극적인 화해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처럼 보이더니 결국 마지막까지도 플렛처의 손에는 복수라는 채찍이 쥐어져 있었습니다.

 

 

영화 위플래쉬 플레처 앤드류

 

 

하지만 그 어떠한 과정이 있었던, 절대로 이겨낼 수 없을 덫에 걸린 앤드류가 세상이란 그물을 찢고 나와 '그' 자신 그 자체로 존재하게 되는 순간, 그는 한 명의 연주자에서 전체의 지휘자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플렛처와 앤드류가 마주보며 서로 웃는 그 장면, 그와 동시에 터져 나오는 피날레의 황홀경은 잔잔한 일상에 던져진 커다란 일렁임과 함께 폭발하는 아드레날린을 느끼게 해줍니다. 

 

 

영화 위플래쉬 앤드류

 

 

그렇다면 영화 위플래쉬 결말, 서로를 향한 마지막 웃음은 해피 엔딩을 의미 할까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설령 영화 위플래쉬의 감독 데이미언 셔젤은 위플래쉬 결말 해석을 그 반대로 하였지만 말이죠. ( 이 내용은 후반부에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

 

 

매트릭스의 The one 네오의 등장. 플레처가 찾던 찰리파커

 

"업스윙잉"

앤드류만이 모르는 새로운 곡을 준비하여 앤드류의 드럼 인생을 끝장 내려한 플렛처 교수.

정령 이마저도 앤드류를 각성시키기 위한 사건 이라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하였듯, 그 모든 과정들을 차치하고도 플렛처의 지난 행동들은 언젠가 등장할 진정한 제2의 찰리 파커를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위플래쉬 결말

 

 

사실 이 말도 틀렸습니다. 플렛처 교수입장에선 제 2의 찰리 파커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입니다.누군가의 속 안에 숨어있는 세계 최고의, 제2의 찰리 파커를 발견하기 위한 사명을 다하는 것.

설령 정당화 될 수 없는 행위조차도, 성공 앞에선, 성공의 씨앗을 키우는 쓰디쓴 양분으로써, 눈감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영화 위플래쉬 결말

 

 

본인이 아끼던 제자가 자살할 정도의 고통을 안겨주었더라도, 그의 제자가 자살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조차도, 그는 본인이 아닌 그 제자를 탓하였을 겁니다. 정신력이던 열정이던, 제2의 찰리 파커가 될 그릇이 아닌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 후 곧 바로 본인이 해온 교육 방식을 그대로 고수한 것을 본다면 말입니다.

 

 

영화 위플래쉬 앤드류

 

 

그 위치의 인물이 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 혹은 본인은 인지하고 있지 못하지만 그러한 그릇을 가진 그 자체가 존재하여야만 제 2의 찰리 파커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채찍을 들었습니다. 자신 아래에 있는 누구든 내리쳤습니다.

제 2의 찰리 파커는 이까짓 것에 나가떨어질 인물이 아니라 생각하며.

 

 

영화 매트릭스 빨간약을 선택한 네오

 

 

그러므로 앤드류는 영화 매트릭스의 모피어스가 찾던 'The one', 플렛처 교수의 찰리 파커였습니다. 그 빨간약, 고난길을 선택한 건 모피어스도, 악마 같은 플렛처 교수도 아닌, 앤드류 본인 그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최고가 되기 위한 열망, 그것을 이루기 위해선 주변 어떠한 인물들도, 심지어 아버지와 여자친구도 버리고 나서겠다는 다짐, 사실상 그것을 인지할 틈도 없이 딱 한 가지 드럼이라는 The One Thing 만을 바라보며, 모든 일상을 채워나가는 광기. 그 모든 것들은 플렛처 교수의 선택도, 그가 주입시킨 사상도 아닙니다.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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