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넷플릭스 스캔들에서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합니다. ‘사랑의 불시착’(2019)의 윤세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의 윤진아처럼 현대 배경 멜로에서 강점을 보여온 배우가 조선 사극으로 무대를 바꾸는 선택입니다.
스캔들에서 맡은 역할은 조씨 부인.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조선 사회 구조 안에서 억눌린 여인으로, 욕망과 계략을 동시에 품은 복잡한 캐릭터입니다. 기존 손예진의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선택입니다. 손예진의 필모그래피와 이번 배역의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손예진은 2001년 데뷔한 배우입니다. TMDB 기준 인물 ID 86889. 국내에서는 멜로 장르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클래식’(2003)·‘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건축학개론’(2012) 등 영화에서 감정선이 진한 배역을 맡아왔습니다.
드라마에서는 ‘개인의 취향’(2010, 박개인)·‘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윤진아)·‘사랑의 불시착’(2019, 윤세리)·‘서른, 아홉’(2022, 차미조)을 거쳤습니다. ‘사랑의 불시착’은 TMDB vote_average 기준 한국 드라마 중 상위권을 기록한 작품으로, 손예진 커리어의 정점 중 하나로 꼽힙니다.
- 사랑의 불시착 (2019, tv) — 윤세리 역. TMDB popularity 22.9 기준 손예진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주목도.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2018, tv) — 윤진아 역.
- 서른, 아홉 (2022, tv) — 차미조 역.
- 어쩔수가없다 (2025, movie) — 미리 역. 가장 최근 개봉 영화.
- 개인의 취향 (2010, tv) — 박개인 역.
사극 출연 이력은 TMDB 기준 스캔들이 처음입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복잡한 내면의 캐릭터에 도전하는 배우의 폭 확장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높습니다.
조씨 부인은 단순한 악역이 아닙니다. 억압된 사회 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싶은 욕망과, 그것을 실현할 방법으로 조원에게 제안을 건네는 계략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원작 소설 ‘위험한 관계’의 메르퇴이 후작 부인에 대응하는 인물로, 지성과 욕망을 함께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입니다.
2003년 영화에서는 이미숙이 맡았던 역할입니다. 손예진이 이 역을 선택한 것은 기존 이미지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는 선택으로 읽힙니다. 복잡한 심리전과 내면 갈등을 표현하는 장면들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