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이상관람가는 보호자를 데려와도 어린이 시간으로 잡으면 안 되는 선이다. 137분은 광고와 예고를 빼도 두 시간을 넘긴다. 저녁 7시에 불을 끄면 9시가 지나서 로비가 나온다. 노래가 나온다는 말만 듣고 가족 뮤지컬 자리에 넣으면, 범죄와 드라마가 앞에 붙은 제목과 등급이 먼저 거절한다. 같이 앉을 사람은 이 길이와 이 등급을 이미 아는 어른이어야 한다. 중간에 나갔다 들어오는 쇼로 보면 두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 표를 사기 전에 캘린더에서 137분이 빈칸인지부터 보면, 작품 이야기보다 하루가 먼저 갈린다. 금요일 심야는 가능하고, 다음날 아침이 빠른 평일 저녁은 137분이 부담으로 남는다.
조커: 폴리 아 되 - 15세 137분 뮤지컬을 볼까
2024년 10월 1일 개봉한 조커: 폴리 아 되. 15세이상관람가, 137분, 한국 관객 607,550명. 전 세계 흥행 208 million 달러와 제작비 190에서 200을 보고 예매를 가른다.
- •15세 137분은 노래 영화의 가벼운 밤이 아니다
- •범죄와 드라마에 뮤지컬이 붙으면 자리가 갈린다
- •208은 제작비 190에서 200 바로 위의 숫자다
조커: 폴리 아 되는 2024년 10월 1일 한국 극장에 걸린 15세이상관람가 작품이다. 러닝타임은 137분이고, 토드 필립스가 연출했다. 호아킨 피닉스가 아서 플렉, 레이디 가가가 리 퀸젤이다. 장르 표에는 범죄, 드라마, 뮤지컬이 같이 있다. 노래가 들어간 속편이라고 해서 가벼운 밤으로 잡으면 등급에서 바로 어긋난다. 한국 관객은 607,550명이다. 전 세계 흥행으로 확인한 숫자는 208 million 달러이고, 제작비는 190에서 200 million 달러다. 이 간격은 대박의 간격이 아니다. 피닉스와 가가의 얼굴을 137분 보고 싶은지, 제작비를 크게 넘긴 속편만 고를지, 그 질문으로 예매를 가르면 된다. 미국 개봉은 같은 달 4일이고, 한국은 사흘 앞선 10월 1일이다. 베니스 첫 상영은 9월 4일이었다. 평론 퍼센트는 확인한 페이지에 숫자로 없어서 여기에 붙이지 않는다. 없는 퍼센트로 호불호를 밀면 거짓이 된다.
15세 137분은 노래 영화의 가벼운 밤이 아니다
🔍 크게 보기범죄와 드라마에 뮤지컬이 붙으면 자리가 갈린다
장르가 하나였으면 고르기가 쉽다. 범죄만이면 긴장, 드라마만이면 인물, 뮤지컬만이면 노래. 이 편은 셋이 한 줄에 있다. 영어권 소개는 주크박스 뮤지컬이자 법정 드라마라고 부른다. 아서 플렉은 아캄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리 퀸젤은 같은 공간에서 그와 가까워진다. 노래는 장식이 아니라 그 관계 안에 들어간다. 대사만으로 밀고 가는 범죄를 기대한 사람은 노래에서 빠지고, 밝은 무대를 기대한 사람은 법정과 시설의 공기에서 빠진다. 둘 다 감수할 사람만 137분을 자기 밤으로 잡는다. 세 장르를 한 장르처럼 읽으면 중간부터 다른 영화를 본 기분이 든다. 노래가 싫은 사람은 예고만 보고 접는 편이 낫고, 노래 때문에 들어온 사람은 범죄 쪽 공기를 각오해야 한다.
🔍 크게 보기208은 제작비 190에서 200 바로 위의 숫자다
확인한 전 세계 흥행은 208 million 달러다. 제작비는 190 million 달러에서 200 million 달러다. 208은 200의 바로 옆이다. 제작비를 두 배로 넘기거나 전편의 신화 자릿수를 다시 찍은 숫자가 아니다. 그 기록은 평이 나빴고, 흥행도 제작비 대비 실패에 가깝다고 본다. 골든 라즈베리 후보는 7개였고, 그 가운데 최악 리메이크 또는 속편, 최악 조합을 받았다는 기록도 있다. 평론 퍼센트 숫자는 보지 못했으므로 붙이지 않는다. 없는 점수로 아홉을 만들 수는 없다. 여섯으로 두는 이유는 15세, 137분, 한국 607,550명, 그리고 208이 190에서 200 위에 겨우 걸쳐 있다는 사실이다.
🔍 크게 보기한국 607,550명은 신화도 아니고 빈 극장도 아니다
한국 관객 607,550명은 100만 아래다. 동네 극장 몇 곳의 숫자가 아니다. 전국 개봉으로 수십만 명이 표를 샀다. 다만 100만을 넘긴 작품처럼 말하기도 어렵다. 607,550을 60만으로 깎으면 정수와 어긋난다. 만 단위로 딱 떨어지지 않는 숫자이니 그대로 읽는 쪽이 맞다. 이 규모면 주변에 본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고, 모두가 봤다는 말도 성립하지 않는다. 예매 전에 후기를 찾을 때는 점수 싸움 대신, 본 사람의 수가 607,550명이라는 사실만 가져가면 된다. 100만 미만이라는 말은 실패 도장이 아니라, 신화의 속편으로 기억하지 말라는 말에 가깝다. 본 친구에게 물을 때도 재밌었냐보다, 137분을 노래까지 포함해서 버텼느냐를 묻는 쪽이 맞다.
🔍 크게 보기피닉스와 가가를 보러 가는 사람만 137분을 버틴다
호아킨 피닉스는 아서 플렉으로 돌아왔고, 레이디 가가는 리 퀸젤이다. 이름을 보러 가는 밤과 줄거리의 다음 칸을 보러 가는 밤은 다르다. 전자는 137분이 길어도 얼굴과 노래로 버틴다. 후자는 법정 드라마의 진행이 자기 기대와 다르면 노래가 방해로 들린다. 토드 필립스는 전편을 한 편으로 끝낼 생각이었다고 알려진 뒤에 속편을 만들었다. 광대 범죄왕으로 키우는 속편은 목표가 아니었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인물을 떠올린 쪽에서 속편이 시작됐다. 그 선택을 이미 알고 들어가면 실망의 종류가 달라진다. 영웅 시리즈의 다음 장을 기다린 사람에게 이 137분은 다른 영화다.
결말을 몰라도 오늘 밤은 등급과 길이로 정한다
마지막 장면은 여기서 열지 않는다. 판결이 어떻게 나는지, 두 사람이 어디에 서게 되는지는 직접 볼 사람의 몫이다. 오늘 밤을 정하는 재료는 이미 있다. 15세이상관람가, 137분, 한국 607,550명, 전 세계 208 million 달러, 제작비 190에서 200 million 달러. 15세 미만이면 선택이 끝난다. 두 시간을 못 앉으면 선택이 끝난다. 노래가 끼는 범죄를 거부하면 선택이 끝난다. 제작비를 크게 넘긴 성공작만 본다면 208은 설득이 약하다. 반대로 피닉스와 가가가 한 공간에서 노래와 재판을 같이 가는 137분이 필요하면, 흥행이 제작비 옆에 붙었다는 소식은 예매를 막을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 밤은 성공 신화의 자리가 아니라, 두 배우가 법정 드라마 안에서 노래를 나누는 자리다.
137분을 비울 저녁이 있고, 같이 갈 사람이 15세 이상이면 표를 고민할 만하다. 밝은 뮤지컬을 찾는 저녁이면 제목의 범죄와 드라마를 먼저 보고 다른 편으로 가는 편이 낫다. 숫자는 세 묶음만 기억하면 된다. 한국 607,550명, 전 세계 208, 제작비 190에서 200. 단위는 million 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