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의 모든 작품을 로튼 토마토 평점 순으로 추천해 드립니다.
언제나 영화가 끝나고도 깊은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선사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가 연출한 모든 영화를 로튼 토마토 평점 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은 과연 몇 등일지, 놀란 최고의 작품을 확인해 보시죠.
12. 테넷 / Tenet (2020)
IMDb: 7.3/10
Rotten Tomatoes: 평론가 69%, 관객 76%
시간의 흐름을 역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시간을 거스르는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한 번의 시청만으로는 절대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시간 개념과 놀란 특유의 액션 시퀀스가 결합된 영화입니다.
작품성과 신선함 측면에서는 꽤나 잘 만들어진 작품이고, 국내에서도 개봉당시 여러 번 시청한 사람들도 많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놀란 영화 중 평점 꼴찌는 테넷이 차지하였습니다.
11. 인터스텔라 / Interstellar (2014)
IMDb: 8.6/10
Rotten Tomatoes: 평론가 73%, 관객 86%
인류의 생존을 위해 우주 탐험에 나서는 주인공이 블랙홀을 통해 새로운 은하계를 탐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비주얼과 사운드 디자인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 놀란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생각하나, 예상외로 낮은 평론가 평점을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10. 프레스티지 / The Prestige (2006)
IMDb: 8.5/10
Rotten Tomatoes: 평론가 76%, 관객 92%
19세기말 런던에서 두 명의 마술사가 서로의 비밀을 파헤치며 경쟁하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복잡한 전개와 대사들, 인물관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능력과 마지막 놀라운 반전이 특징입니다.
반전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놀란 영화는 재미에 대한 걱정없이 편하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9. 미행 / Following (1998)
IMDb: 7.5/10
Rotten Tomatoes: 평론가 81%, 관객 85%
젊은 작가가 영감을 얻기 위해 사람들을 미행하다가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놀란의 저예산 데뷔작으로, 흑백 촬영과 비선형적 서사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메멘토를 놀란영화의 데뷔작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사실 데뷔작은 해당 영화 '미행'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을 진정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8. 배트맨 비긴즈 / Batman Begins (2005)
IMDb: 8.2/10
Rotten Tomatoes: 평론가 84%, 관객 94%
고담시를 지키는 다크 나이트, 배트맨의 기원을 그리며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탐구한 영화입니다.
슈퍼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개봉 당시에는 배트맨 시리즈를 다시 만든다는 것에 대한 의문이 들었으나, 놀란은 결과로 증명하였습니다. 이 작품 이후로 국내에서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하며 명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 계기가 되었죠.
7. 다크 나이트 라이즈 / The Dark Knight Rises (2012)
IMDb: 8.4/10
Rotten Tomatoes: 평론가 87%, 관객 90%
고담시를 구하기 위해 은둔 생활을 접고 다시 배트맨으로 돌아온 브루스 웨인이 강력한 적 베인과 맞서는 이야기입니다.
장대한 결말과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돋보입니다.
6. 인셉션 / Inception (2010)
IMDb: 8.8/10
Rotten Tomatoes: 평론가 87%, 관객 91%
꿈을 통해 타인의 무의식에 침투해 정보를 훔치는 산업 스파이들이 '인셉션'이라는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복잡하고 심오한 내러티브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5. 인썸니아 / Insomnia (2002)
IMDb: 7.2/10
Rotten Tomatoes: 평론가 92%, 관객 77%
알래스카의 작은 마을에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불면증에 시달리며 점점 혼란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4. 덩케르크 / Dunkirk (2017)
IMDb: 7.8/10
Rotten Tomatoes: 평론가 92%, 관객 81%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에서 일어난 대규모 철수 작전을 배경으로, 육지, 바다, 하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각각의 타임라인으로 나누어 보여줍니다. 놀란의 독창적인 편집 방식과 실제 전투에 가까운 몰입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면에서 '아 영국도 국뽕영화(?)를 만들기는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너무나도 잘 만들어진 영국판 이순신입니다.
3. 오펜하이머 / Oppenheimer (2023)
IMDb: 8.7/10
Rotten Tomatoes: 평론가 93%, 관객 91%
맨해튼 프로젝트의 주역이자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도덕적 딜레마를 그린 전기 영화입니다. 흑백과 컬러 장면을 교차시키며,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내면을 아주 정신없이 묘사합니다.
아마 과학을 공부하지 않은, 과학에 관심이 없는, 과학의 역사에 깊이가 없는 분들에게는 너무나도 어렵고 재미없는 영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과학사에 중요한 인물들이 순식간에 수십 명 등장하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스킵합니다. 알고 있겠지? 를 전제로 하는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인물들이 순식간에 등장하고 이해하지 못할 과학용어를 뱉어낼 때 관람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핵폭탄'에 대해서 다루지만 사실상 '핵폭탄'이 터지는 것에 대한 전쟁이야기는 메인전개가 아닙니다. 캐릭터간의 서사, 정말 사소한 오해로부터 깨져버리는 사람관의 신뢰와 우정, 그리고 정치적 음모 등 표면적으로 보이는 전쟁 그 자체가 아닌 그 이상의 세상을 보여줍니다.
2. 메멘토 / Memento (2000)
IMDb: 8.4/10
Rotten Tomatoes: 평론가 93%, 관객 94%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남자가 아내의 복수를 위해 기억을 쫓아가며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을 역순으로 전개한 스릴러.
놀란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입니다.
1. 다크 나이트 / The Dark Knight (2008)
IMDb: 9.0/10
Rotten Tomatoes: 평론가 94%, 관객 94%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1등 작품은 배트맨 다크 나이트입니다.
배트맨이 조커와의 치열한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로, 슈퍼히어로 장르를 넘어선 영화로 평가받습니다.
히스 레저의 조커 연기는 전설로 남았습니다.
이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시리즈 평점순위 포스팅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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