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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3 다음에 볼 드라마 추천 TOP 7 | 넷플릭스 서바이벌·계급 스릴러

오징어게임 시즌3를 다 봤다면 다음에 뭘 볼까요? 게임 서바이벌 구조, 계급 갈등, 사회비판 스릴러 중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 7편을 골랐습니다. 더 에이트 쇼부터 소년의 시간까지, 취향별 시작 가이드와...

📋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이 7편을 고른 기준
  • ① 더 에이트 쇼 | 넷플릭스, 2024, 8화
  • ② 앨리스 인 보더랜드 | 넷플릭스 일본, 2020~2022 + 시즌3 예정

오징어게임 시즌3가 공개된 직후,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차트 정상을 빠르게 차지했습니다. 황동혁 감독이 마무리 지은 이 시리즈는 글로벌 서바이벌 드라마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시즌3를 끝내고 나서입니다. 게임의 긴장감, 계층 갈등이 만들어내는 불편한 카타르시스, 그 감각을 이어줄 다음 작품을 찾는 시청자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오징어게임 시즌3를 인상 깊게 봤다면 다음에 봐야 할 드라마 7편을 골랐습니다. 게임 서바이벌 구조를 가진 작품부터, 한국 사회의 계층·폭력·복수를 다룬 작품, 그리고 오징어게임이 담아낸 "사회 구조의 잔혹함"을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외국 드라마까지 포함했습니다. 모두 현재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작품들입니다.


이 7편을 고른 기준

오징어게임을 좋아했던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데스게임 자체의 스릴 때문인 분도 있고, 빚더미에 몰린 사람들이 돈을 위해 목숨을 거는 설정의 현실감, 혹은 승자독식 사회 구조에 대한 비판 때문인 분도 있습니다.


이 목록은 크게 세 가지 취향을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①게임·서바이벌 구조가 핵심인 작품(더 에이트 쇼, 앨리스 인 보더랜드), ②한국 사회의 계층·폭력·불평등을 다루는 작품(킹덤, 지옥, 더 글로리, 마스크걸), ③보편적 사회 구조 비판을 서사로 풀어낸 외국 드라마(소년의 시간). 오징어게임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는지 먼저 생각해보면 어디서 시작할지 정하기 쉽습니다.


① 더 에이트 쇼 | 넷플릭스, 2024, 8화

더 에이트 쇼 공식 포스터 — 천우희·류준열·박정민 주연 넷플릭스 K드라마 계급 게임쇼🔍 크게 보기
ⓒ 넷플릭스

웹툰 원작 머니게임·파이게임을 기반으로 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입니다. 8명의 참가자가 8층 건물 안에 갇혀 시간을 소비하면 돈을 받는 쇼에 자발적으로 들어갑니다. 높은 층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고, 낮은 층일수록 더 오래 버텨야 한다는 규칙이 서서히 계층 갈등을 만들어냅니다.


오징어게임과 가장 가깝게 닮은 작품입니다. 공간적 고립, 층별 권력 차이, 탈출보다는 버티는 것이 목표인 구조가 비슷합니다. 다만 폭력의 방식이 다릅니다. 오징어게임이 게임 규칙에 의한 제거 방식을 쓴다면, 더 에이트 쇼는 같은 공간 안에서 참가자들이 서로를 착취하는 방식으로 타락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배우 천우희·류준열·박정민의 연기가 인상적이며, TMDB 기준 7.2점입니다.


추천 대상: 오징어게임의 계급 알레고리에 끌렸고, K드라마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싶다면 첫 번째로 볼 작품입니다.


② 앨리스 인 보더랜드 | 넷플릭스 일본, 2020~2022 + 시즌3 예정

앨리스 인 보더랜드 공식 포스터 — 야마자키 켄토 주연 넷플릭스 일본 데스게임 드라마🔍 크게 보기
ⓒ 넷플릭스

야마자키 켄토 주연의 넷플릭스 일본 오리지널입니다. 주인공 아리스는 도쿄 한복판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공간에 갇히고, 생존을 위해 게임을 클리어해야 합니다. 게임의 유형이 다양하고 설계가 치밀해서 오징어게임의 "게임 그 자체"에 끌렸던 분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권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로튼토마토 92%, TMDB 8.0점으로 평가도 높습니다. 시즌1(8화)과 시즌2(8화)가 이미 넷플릭스에 있으며, 2026년 9월 시즌3 공개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한국어 더빙과 한국어 자막을 모두 지원합니다.


한 가지 차이는 사회비판 메시지보다는 "게임 설계와 생존 전략"에 더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오징어게임이 계층 이야기라면, 앨리스 인 보더랜드는 게임 이야기입니다. 두 작품이 담는 내용은 다르지만, 화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은 비슷한 수준입니다.


③ 킹덤 | 넷플릭스, 2019~2020 + 아신전 (완결)

킹덤 공식 포스터 — 주지훈·류승룡 주연 넷플릭스 K-좀비 사극🔍 크게 보기
ⓒ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글로벌 시청자의 주목을 받은 한국 오리지널입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역병(좀비)과 왕실 권력 다툼이 얽히는 구조입니다. 로튼토마토 98%, IMDB 8.3점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오징어게임과의 공통점은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구조이고, 거기서 계층과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핵심입니다. 백성들은 먹지 못해 죽어가는데 왕실은 권력 유지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구조는, 오징어게임이 담아낸 "부의 불평등"과 다른 방식으로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주지훈·류승룡·배두나의 앙상블도 인상적입니다.


시즌1(6화)·시즌2(6화)·스핀오프 아신전(1화) 순서로 보면 됩니다. 완결된 시리즈라 정주행 부담이 없고, 13화 분량이라 주말 이틀이면 다 볼 수 있습니다.


④ 지옥 | 넷플릭스, 2021 + 시즌2 2024 (완결)

지옥 공식 포스터 — 유아인·김현주 주연 넷플릭스 K-공포 드라마 연상호 감독🔍 크게 보기
ⓒ 넷플릭스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갑자기 나타난 천사 형상의 존재가 특정 사람에게 "지옥에 갈 날짜"를 고지하는 설정에서 시작합니다. 시즌1(6화) 공개 당시 넷플릭스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TMDB 7.4점.


오징어게임과의 가장 큰 공통점은 "공포 앞에서 군중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입니다. 돈이 아니라 죽음의 선고가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드는 방식, 그것을 이용하는 미디어와 종교 권력의 움직임이 핵심입니다. 시즌1은 연출이 매우 압축적이고, 시즌2는 판을 확장합니다.


공포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어두운 분위기에 예민한 분들에겐 부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 구조 비판에 집중한다면 오징어게임 직후 볼 적합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오징어게임이 "경제 시스템"을 비판한다면, 지옥은 "종교와 미디어가 공포를 어떻게 활용하는가"를 비판합니다.


⑤ 더 글로리 | 넷플릭스, 2022~2023 (파트1+2 완결)

더 글로리 공식 포스터 — 송혜교 주연 넷플릭스 K-드라마 학폭 복수 스릴러🔍 크게 보기
ⓒ 넷플릭스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18년의 계획으로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입니다. 송혜교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고, 파트1(8화)·파트2(8화) 합계 16화짜리 대작입니다. TMDB 8.5점, 로튼토마토 관객 86%.


오징어게임과의 차이는 서바이벌보다 "복수 드라마"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가해자들이 가진 돈과 권력, 피해자가 그것에 맞서는 방식은 오징어게임의 "불평등한 게임판"을 다른 각도에서 조명합니다. 가해자들이 배경 덕분에 처벌받지 않는 구조, 그리고 그 구조 안에서 피해자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16화 내내 보여줍니다.


추천 대상: 서바이벌 스릴보다 심리전과 복수의 쾌감을 원한다면, 오징어게임 이후 가장 많이 추천되는 K드라마입니다.


⑥ 마스크걸 | 넷플릭스, 2023 (7화 완결)

마스크걸 공식 포스터 — 고한나·나나 주연 넷플릭스 K-드라마 사회비판 미니시리즈🔍 크게 보기
ⓒ 넷플릭스

직장인 여성 김미모가 외모에 대한 사회 압박을 벗어나 마스크를 쓰고 인터넷 BJ로 활동하다가 살인 사건에 연루되는 이야기입니다. 7화라는 짧은 분량 안에 반전과 전개를 촘촘하게 담은 단막 스릴러입니다. TMDB 7.6점.


오징어게임이 외부의 게임 시스템에 의해 사람이 무너지는 이야기라면, 마스크걸은 사회의 외모 기준과 미디어 문화 안에서 개인이 어떻게 극단으로 치닫는지를 보여줍니다. 각 화마다 화자가 바뀌는 구성이 독특하고, 끝까지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7화이므로 하루 저녁에 정주행이 가능합니다. 오징어게임의 잔혹함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마스크걸의 전개도 무리 없이 볼 수 있습니다.


⑦ 소년의 시간 | 넷플릭스, 2025 (4화 완결)

소년의 시간(Adolescence) 공식 포스터 — 스티브 맥퀸 감독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 크게 보기
ⓒ 넷플릭스

스티브 맥퀸 감독의 넷플릭스 영국 드라마입니다. 13세 소년 제이미가 같은 학교 여학생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체포되면서, 그 주변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4화에 걸쳐 풀어냅니다. 각 에피소드가 원테이크 방식으로 촬영됐습니다. 로튼토마토 100%, IMDB 9.3점으로 2025년 최고 평가를 받은 드라마이며, 에미상과 BAFTA에서 다수 수상했습니다.


오징어게임과의 직접적인 연결은 "게임"이 아니라 "사회가 개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가"입니다. 오징어게임이 한국의 빚과 계층 문제를 가시화했다면, 소년의 시간은 영국의 소셜미디어·젠더 폭력·가정 환경 문제를 보여줍니다. 4화밖에 안 되지만 보고 나면 오래 머릿속에 남습니다.


한국어 더빙은 없고 영어 원본·한국어 자막으로 시청해야 합니다. 7편 중 가장 조용하고 무거운 작품이지만, 오징어게임이 "왜 이런 일이 생기는가"에 대한 질문을 했다면, 소년의 시간도 같은 질문을 다른 언어로 던집니다.


어떤 작품부터 볼까요? 취향별 시작 가이드

게임과 서바이벌 스릴이 목적이라면 → 앨리스 인 보더랜드부터 시작하세요. 시즌1·2를 순서대로 보면 되고, 2026년 9월 시즌3도 공개됩니다.


오징어게임의 계층 알레고리가 핵심이었다면 → 더 에이트 쇼를 먼저 봐야 합니다. 8화라 시작하기도 부담 없습니다.


강렬한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원한다면 → 더 글로리 파트1부터 시작하세요. 중간에 끊기가 어려울 겁니다.


짧고 강렬하게 끝내고 싶다면 → 마스크걸(7화)이나 소년의 시간(4화)을 고르세요. 둘 다 주말 하루 안에 완결됩니다.


사회 비판의 깊이가 목적이라면 → 지옥 시즌1과 소년의 시간을 함께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국판과 영국판으로 같은 주제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이 만들어낸 감각은 하나의 시리즈 안에만 있지 않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지난 5~6년 동안 쌓아온 작품들 안에 그 감각이 여러 형태로 담겨 있습니다. 이 7편을 하나씩 보다 보면 넷플릭스 K드라마의 특징이 단순히 "서바이벌"이 아니라 "사회의 민낯을 드러내는 방식"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다음에 뭘 볼지 정했다면 바로 시작해도 됩니다. 7편 모두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