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감독은 2023년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 한 편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첫 영화로 그 자리까지 간 감독이 이제 두 번째 작품을 내놓습니다. 머티리얼리스트(Materialists)는 다코타 존슨이 뉴욕의 결혼 중매 전문가를 연기하고, 크리스 에반스와 페드로 파스칼이 그녀가 고민하는 두 남자로 맞서는 116분짜리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오늘은 2026년 5월 29일로, 6월 13일 미국 개봉까지 15일이 남았습니다. A24는 셀린 송의 두 번째 작품에 다코타 존슨, 크리스 에반스, 페드로 파스칼이라는 세 스타를 캐스팅했고, 영화는 칸 영화제와 한정 시사회를 거쳐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 84%로 출발했습니다. 한국 개봉은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가 유력합니다.
한국 개봉을 앞두고 해외 반응을 먼저 모아 봤습니다. 결말 스포일러는 피하면서, 패스트 라이브즈와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지, 세 배우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그려지는지, 어떤 분께 맞고 어떤 분께 맞지 않을지를 개봉 15일 전 시점의 점수를 바탕으로 짚어 봤습니다.
셀린 송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입니다. 패스트 라이브즈(2023)가 이민과 운명, 옛사랑을 다룬 잔잔한 자전적 드라마였다면, 머티리얼리스트는 뉴욕의 중매 산업을 배경으로 “사랑은 조건인가 진심인가”를 정면으로 묻습니다. 감독 특유의 분위기는 그대로 두고, 소재를 더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쪽으로 옮겼습니다.
한정 시사와 평론 공개 이후, 개봉 15일 전까지 쌓인 점수입니다. 패스트 라이브즈(RT 95%)보다는 낮지만 두 번째 작품으로서는 안정적인 출발입니다.
평론가와 관객의 평가에 공통된 지적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로 홍보됐지만 실제로는 계급과 조건, 사랑을 묻는 묵직한 드라마”라는 말이 양쪽에서 거듭 나옵니다. The Hollywood Reporter는 "셀린 송이 다시 한 번 사랑을 경제학처럼 해부한다"며 호평했고, Variety는 "세 배우의 매력은 만점이지만 마케팅과 실제 톤의 간극이 관객 평을 깎을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좋아했다면 이 영화도 좋아할까”입니다. 두 작품을 나란히 놓고 보면 답이 보입니다.
한마디로 “패스트 라이브즈의 사랑에 대한 사유는 그대로, 무대가 더 도시적이고 선명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여백과 잔잔함을 좋아하셨다면 머티리얼리스트의 많은 대사와 풍자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셀린 송 감독이 “사랑을 분석하는 시선” 자체를 좋아하셨다면 충분히 만족하실 작품입니다.
머티리얼리스트는 대사와 관계가 중심인 로맨스 드라마라, IMAX나 돌비 시네마 같은 대형 포맷으로 볼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일반관이면 충분하고, 나중에 집에서 OTT로 보셔도 아쉬움이 적은 영화입니다.
A24 영화는 보통 극장 개봉 후 4~5개월쯤 지나 한국 OTT에 올라옵니다. 이 흐름대로라면 머티리얼리스트는 한국 개봉(6월 말~7월 초 유력) 뒤 2026년 11~12월쯤 왓챠나 웨이브에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PVOD는 8월 중순쯤으로 예상됩니다.
Q1. 한국 개봉일은 언제인가요?
5월 29일 현재 공식 발표는 없지만, A24 영화와 패스트 라이브즈의 한국 배급 흐름을 보면 6월 말에서 7월 초가 유력합니다. 패스트 라이브즈가 한국에서 비교적 빨리 개봉했던 것을 생각하면 6월 25일 전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Q2. 패스트 라이브즈를 안 봐도 되나요?
네, 완전히 독립된 작품입니다. 두 영화는 세계관이나 인물이 전혀 이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패스트 라이브즈를 먼저 보시면 셀린 송 감독의 “사랑을 분석하는 시선”에 익숙해져, 머티리얼리스트의 분위기를 더 빨리 받아들이실 수 있습니다.
Q3. 로맨틱 코미디인가요?
홍보는 로맨틱 코미디처럼 했지만 실제로는 묵직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평론가와 관객 모두 “예고편과 실제 톤이 다르니 기대 조정이 필요하다”고 짚었습니다. 가벼운 웃음보다는 사랑과 조건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Q4. 세 배우 중 누구의 분량이 가장 많나요?
루시를 연기한 다코타 존슨이 사실상 단독 주인공으로 영화의 60% 이상을 이끕니다. 크리스 에반스(존)와 페드로 파스칼(해리)은 그녀가 고민하는 두 남자로 비슷한 비중으로 나옵니다. 평론가들은 다코타 존슨의 커리어 우먼 연기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줬습니다.
Q5. OTT에는 언제 나오나요?
A24 영화는 보통 극장 개봉 후 4~5개월쯤 지나 한국 OTT에 올라옵니다. 한국 개봉(6월 말~7월 초)을 기준으로 하면 2026년 11~12월쯤 왓챠나 웨이브에서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PVOD는 8월 중순쯤입니다.
개봉 15일 전 시점에서 보면 머티리얼리스트는 패스트 라이브즈의 사랑에 대한 사유를 더 도시적이고 선명하게 옮긴 셀린 송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자, 로맨틱 코미디로 홍보됐지만 실제로는 묵직한 관계 드라마입니다. RT 84%, Letterboxd 3.8은 패스트 라이브즈보다 한 단계 낮지만 두 번째 작품으로서는 안정적이며, 다코타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 페드로 파스칼의 삼각관계가 영화를 끌고 갑니다.
한국 개봉일은 6월 말에서 7월 초 사이로 아직 유동적입니다. 패스트 라이브즈를 좋아하셨고 사랑을 분석하는 시선을 즐기신다면 일반관에서 충분히 만족하실 작품입니다. 다만 밝은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신다면 분위기가 꽤 다르니 그 점은 감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개봉 1주일 전에는 바뀐 평점과 박스오피스 소식을, 결말 해석이 필요하다면 그 내용도 따로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