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토마토 73%, 그것도 ‘신선 인증(Certified Fresh)’. 6월 5일 미국에서 개봉한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원제: Masters of the Universe)가 받아 든 성적표입니다. 숫자만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이 프랜차이즈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1987년 첫 실사영화 이후 41년 만에 받은 최고 점수이기 때문입니다.
‘범블비’·‘쿠보와 전설의 악기’의 트래비스 나이트가 연출한 이번 작품은 80년대 만화·완구를 자조적인 유머로 끌어안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결말을 다루는 글이 아니라, 개봉 직후 해외 평론가와 관객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 점수, 호평, 호불호 지점 — 를 정리한 해외반응 모음입니다.
핵심은 ‘예상을 뛰어넘었다’입니다. 시리즈 팬에게도 반신반의의 대상이던 히맨 실사화가, 캠피(camp)한 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정면으로 끌어안으면서 호평을 끌어냈습니다.
| 항목 | 내용 |
|---|
| 로튼토마토 평론가 | 73% · Certified Fresh (프랜차이즈 최고) |
| 감독 | 트래비스 나이트 (범블비·쿠보) |
| 주연 | 니콜라스 갈리친·이드리스 엘바·자레드 레토 |
| 개봉 | 미국 2026년 6월 5일 |
점수는 6월 초 개봉 직후 집계 기준으로, 리뷰가 쌓이며 소폭 변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신선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이 프랜차이즈에는 사건입니다.
평론가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놀랍게도 재미있다’였습니다.
“It is with no small amount of shock that I confess, I really enjoyed Travis Knight’s Masters of the Universe.”
— Kristy Puchko, 매셔블(Mashable)
적잖이 충격을 받으며 고백하건대, 나는 트래비스 나이트의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Given the choice between a silly take on this material and a grounded one, the silly version feels far preferable.”
— Liz Shannon Miller, 컨시퀀스(Consequence)
이 소재를 진지하게 다루는 쪽과 우스꽝스럽게 다루는 쪽 중 고르라면, 우스꽝스러운 버전이 훨씬 낫게 느껴진다.
요약하면, 무게를 잡는 대신 원작의 유치함을 당당하게 끌어안은 선택이 통했다는 평입니다.
니콜라스 갈리친 — 히맨/아담 왕자
가장 고른 호평을 받았습니다. 매력과 코믹 타이밍, 몸을 쓰는 슬랩스틱까지 소화하며 주인공을 공감 가는 인물로 만들었다는 평입니다.
이드리스 엘바 — 맨앳암스
“끊임없는 즐거움(a constant delight)”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약점을 딛고 나아가는 인물의 여정을 설득력 있게 그렸다는 반응입니다.
자레드 레토 — 스켈레토르
이번 영화의 진짜 화제. “장엄하다(magnificent)”, “대단하다(incredible)”는 극찬과 함께, 우아한 영국식 억양과 과장된 악역 연기로 ‘캠피 아이콘’이 될 만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호평이 우세하지만 만점은 아닙니다. 평론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단점은 ‘톤의 불균형’과 ‘고르지 않은 호흡’입니다. 모든 농담이 통하지는 않고, 일부 장면은 늘어진다는 것입니다.
결국 호불호의 핵심은 ‘캠피한 톤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입니다. 80년대 만화 특유의 유치함과 과장을 즐길 준비가 된 관객에게는 강점이지만, 진지하고 무게 있는 슈퍼히어로물을 기대한 관객에게는 가볍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잘 맞습니다. 80년대 히맨·완구 세대, 캠피한 판타지 액션을 즐기는 분, 자레드 레토의 과장된 악역 연기가 궁금한 분. 이런 분껜 덜 맞을 수 있습니다. 진지하고 사실적인 슈퍼히어로물을 기대하는 분, 유치한 톤에 거부감이 있는 분.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는 미국에서 6월 5일 개봉했고, 국내에는 6월 말~7월 초 개봉이 예상됩니다. 정확한 일정은 배급사 발표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개봉 전 작품 정보와 캐스팅을 더 보고 싶다면 아래 사전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는 41년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 점수로 출발했습니다. 무게를 잡는 대신 원작의 유치함을 당당하게 끌어안은 선택, 그리고 자레드 레토의 스켈레토르가 호평의 중심입니다. 캠피한 톤을 즐길 수 있다면 기대해도 좋은 출발입니다.
개봉 전 작품 정보가 궁금하다면 마스터스 오브 더 유니버스 사전 관람평을, 6월 극장 라인업은 2026년 6월 개봉영화 추천 순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